2.3.0 패치를 맞이할 준비는 되었나요?

2.3.0 패치를 맞이할 준비는 되었나요?

오랜만이군요 네팔렘이여. 내 주인님께서는 그대의 하찮은 움직임에 개의치 않고 혼돈의 요새에 여전히 강력한 모습으로 남아 계십니다. 성역에 스며드는 혼란과 파멸에 맞서 저항하는 그대의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시죠.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곳에서 더 큰 공포의 기운이 일어나고, 채울 수 없는 호기심은 그대를 잊혀진 곳으로 이끌 겁니다. 그럼 그대가 곧 마주할 것들을 알려드리죠.


치명적인 폐허와 더 치명적인 존재들

- 세체론의 페허 -

성역의 거주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생명체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미지에서 오는 매력을 거부하진 못하죠. 그대의 무리들이 위대했다고 칭하던 야만용사 문명의 폐허가 그 파괴된 문을 개방하면 그대에게 모험이 다시 손 짓 하겠죠.

위험과 함께 그대의 연약한 육체에 이빨을 들이댈 기회를 찾고 있는 공포스런 적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죠. 가엽다고 말해주고도 싶지만, 그대를 안스러워 할 이유는 없겠죠. 이 전당을 따라 뻗어있는 아주 마음에 드는 길들에 살육을 위해 설치된 함정들이 있으니 그대는 나약한 정신이나마 똑바로 차려야 할 겁니다. 내가 듣기론 가장 숙련된 탐험가들은 이 파괴적인 함정을 이 폐허를 집처럼 여기는 것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도 하더군요. 후후…이번에 오는 손님은 과연 그럴 수 있을 지 확인해볼까요? 


위대한 힘의 유혹

- 카나이의 함 -

그대 종족 중 일부는 평범한 이들보다 똑똑한 것 같더군요. 호라드림은 그들이 지닐 수 있는 수단 이상의 힘을 알아보는데 항상 소질을 보여왔었죠. 물론 허세를 부리고 사소한 힘을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그대의 종족 중 일부만 그렇다는 거죠. 졸툰 쿨레를 처치하려던 그대의 서글픈 노력은 실패했지만, 이제 졸툰 쿨레 그가 돌아와 그대에게 너무 좋아 의심스러울 거래를 다시 제안할 겁니다.

카나이의 함으로 알려진 그 유물은 이해하기 어려운 변환 능력을 지녔다고 하죠. 물론 그것이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은 사용자 설정과 여태까지 그대가 모험에서 얻은 여러 보물들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을 포함하여 그대의 잠재력을 믿기 어려운 수준까지 향상시킬 겁니다. 흠… 그대가 강해져봤자 겠지만 말이죠.


끝없는 모험을 위한 무장

- 모험 모드 변경 사항 -

그대가 흔히 일컫는 죽음의 천사에 대한 승리라는 것 이후, 그대는 모험 모드에서 수 많은 임무들을 마주했을 겁니다. 그대의 무리 중 많은 이들은 내가 서부원정지의 악취나는 거리에서 열렬히 영혼들을 거둘 때만큼이나 더 큰 도전을 갈망하며 등장하는 적을 처치했었죠. 하…옛 추억이여…

그대가 알고 있는 모험 모드에 많은 개선이 있다는 걸 아나요? 갈팡질팡하는 대장장이의 우스꽝스러운 짓거리들을 손보는 것부터 오레크와 그의 네팔렘 차원 균열이 제공하는 도전을 재검토하는데 이르기까지 모험 모드의 모든 것에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네팔렘이여, 나는 반복해서 말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 미리 보기를 꼭 살펴봐야 할 겁니다. 


시즌 바꿔보기

- 4시즌 및 시즌 여정 -

드높은 천상의 천사들이 수정 회랑에서 부활하듯, 각 시즌은 불가능한(또는 죽음을 각오한) 도전을 시작하는 새로운 네팔렘 무리를 데려오죠. 시작과 끝에 상관 없이, 각 영웅의 이야기는 독특하거든요. 그렇듯, 각 네팔렘의 성취는 개별적으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시즌 정벌 임무와 시즌 전설 아이템, 보상과 같은 일반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시즌 여정으로 알려진 새로운 기록 체계는 4시즌을 시작으로 각 시즌에서 달성한 성취를 기록해줄 거에요. 커다란 명성을 거두거나 비참한 종말을 맞든지, 어디까지를 목표로 삼느냐는 그대의 몫입니다. 현명한 네팔렘이라면 시즌에 대한 세부 정보를 미리 살펴봐야 할 거에요.


완전 무장

- 새로운 아이템과 개편된 아이템 -

욕심 많은 네팔렘이여, 궤짝에 든 값진 보물을 향한 그대의 엄청난 욕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그대와 함께 시도할 죄악은 다가올 파멸로 그대를 떠미는 것에 지나지 않겠지만 그대의 탐욕은 충족시켜줄 겁니다.

경박한 장신구와 장비 따위엔 난 전혀 관심이 없지만, 주목할 만한 아이템들이 정리된 게 있으니 탐욕의 에피타이저로 삼아보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도전

- 세체론이 기다립니다 -

그대의 갈증은 해소되었나요? 혹은 더 알고 싶은 열망이 생겼나요? 이제 곧 열망이 해소될 기회가 올 거라는 속삭임이 들리는 듯 하군요. 

세체론의 파괴된 문에서 몰아지는 폭풍에 뛰어들 채비가 되었나요? 다음 시즌에 참가하거나 카나이의 함을 직접 체험해볼 준비는 마쳤나요? 그대의 다짐이나 의견이 있다면 덧글로 남겨보세요. 그리고 그대의 하찮은 시도를 지켜볼 테니, 부디 날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하네요.

네팔렘이여, 그대의 생존을 빌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