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과 함께하는 디아블로 III Q&A #7

 

일곱 번째 디아블로 Q&A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는지, 이번 주 개발팀에서 전달 받은 답변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짧네요. 제 부연 설명으로 여러분의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 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일곱 번째 디아블로 III Q&A를 시작하겠습니다!
 
질문: 악마 사냥꾼의 망토나 야만용사의 거대 무기처럼 직업 별로 착용 제한이 있는 아이템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외에 다른 아이템 착용 제한이 있나요? 마법사나 부두 술사도 모든 방어구를 다 착용할 수 있나요?
 
답변: 아이템 레벨 제한, 직업 별 특수 아이템과 일부 추종자 전용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아무 제한 없습니다. 마법사와 부두술사도 모든 방어구를 입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방어구를 입더라도 착용했을 때의 모습은 직업 별로 모두 다르게 표현될 예정입니다. 야만용사의 강철 신경같은 지속 기술들의 그래픽 효과를 통해 보다 다양한 캐릭터 모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질문: 추종자가 입고 있는 방어구에 있는 모험 능력치들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마법 아이템 발견율이나 골드 증가율이 캐릭터 창에 합산되서 표현되나요?
 
답변: 추종자의 모험 능력치의 20%가 플레이어에게 합산되어 적용됩니다.
- 조금 더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모험 능력치에는 마법 아이템 발견율, 금화 발견율, 추가 경험치 상승 효과, 이동 속도 증가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종자에게 이들 효과가 붙은 아이템을 착용시킬 시, 이 수치들의 20%가 여러분의 능력치 창에 합산되어 표현됩니다.
 
 
질문: 꼼수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플레이어 1이 해골왕 직전의 저장 지점까지 진행해두고 플레이어 2를 초대합니다. 플레이어 1이 있는 곳으로 플레이어 2가 바로 올 수 있겠죠? 플레이어 1은 나가서 ‘최근 저장 지점부터 시작’을 이용한 방을 만들 동안 플레이어 2는 해골왕을 처지하고 다시 만든 방에 초대받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 꽤나 빠르게 아이템들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시 이후에 다른 우두머리 몬스터에게도 악용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은데, 의도하신 부분인가요?
 
답변: 말씀하신 것은 다음 패치에서 막을 예정입니다. 솔직히 디아블로가 출시된 이후에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획기적인 별의별 방법이 다 생기리라 예상합니다만, 그 모든 것을 하나하나 전부 통제하진 않을 것 입니다. 아이템 파밍 자체도 디아블로 III가 가진 수 많은 재미 중 일부니까요. 하지만 디아블로 2처럼 메피스토만 주구장창 반복해서 잡게 되는 것은 막고 싶습니다. 사실 그건 정말 재미있어서 한 것이라기 보다는 어떤 의무감이나 사명감에 사로 잡혀 할 수 밖에 없었죠.
 
 
질문: 전 새로 생긴 물약 전용 버튼은 스킬 조합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공격을 이용한 기술 조합을 생각하고 있는데, 물약 전용 버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1가지 스킬을 포기하게 만드는 패치가 되지 않을까요? 
 
답변: 짜잔, 현재 선택 가능한 스킬 수는 총 6개이고 사용 가능한 단축키는 7개가 될 예정입니다. 문제 없죠?
- 한국의 RichardRoe님의 글타래를 바탕으로 한 질문입니다. 원래 질문이 상당히 길어 따로 링크 드립니다. 개발팀의 답변에도 상당한 부연 설명이 필요할 것처럼 보이네요. 3개의 지속 기술을 제외하고 선택 가능한 기술의 수는 총 6개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기술을 등록해둘 수 있는 단축바는 물약 전용 버튼을 제외하고 총 7개가 될 예정입니다. 우선 키보드 1, 2, 3, 4 그리고 마우스 왼쪽 클릭과 오른쪽 클릭, 마지막으로 Alt + 마우스 오른쪽 클릭입니다. Alt + 우클릭은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 X 키를 이용해 우클릭에 등록해둔 기술과 Alt + 우클릭에 등록한 기능을 서로 교체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언제나 수정 및 변경될 여지가 있다는 것은 잊지마세요. 
 
 
질문: 디아블로 III를 하다 보면 배경과 환경이 세심하고 멋지게 묘사된 곳이 많은데, 시점 관련된 기능을 추가해 이런 배경들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스크린샷도 찍게 해주시면 안돼요?
 
답변: 이 제안을 하시는 분은 많지만 현재 제공되는 기능 이외에 다른 것을 추가할 계획은 없습니다. 디아블로 III의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환경 요소들이 3D로 구현되어있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점을 조절한다던가 너무 확대시켜버리면 정말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 한국에서도 예전부터 이와 관련된 제안을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아쉽군요.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디아블로 III에서는 기본적으로 단축키 Z를 이용하여 살짝 시야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