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인터뷰] 낙스라마스의 저주, iPad®용 하스스톤

[개발자 인터뷰] 낙스라마스의 저주, iPad®용 하스스톤

낙스라마스의 저주 및 iPad®용 하스스톤과 관련된 개발자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 참석 개발자: 해밀턴 추 (전략 기획 부문 부사장), 벤 톰슨 (수석 아티스트)
  • 인터뷰 내용

Q: WoW에 등장하는 던전 낙스라마스를 하스스톤 첫 모험 모드로 선보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그리고 낙스라마스에 등장하는 최종 우두머리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모험 모드에 어떤 콘텐츠를 넣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낙스라마스는 ‘죽음’과 밀접한 개성이 있는 곳이며, 죽음의 메아리에 걸맞은 분위기를 갖고 있다. 그밖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던전이라고 생각하여 낙스라마스를 첫 번째 던전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A: 최종 보스는 WoW에 등장한 낙스라마스와 마찬가지로 고위 리치 켈투자드이다.

Q: 낙스라마스의 저주와 같은 모험 모드를 (출시 후 일정 시즌 동안 즐기게 될) 단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라고 볼 때 일일 퀘스트를 능가하는 장기적, 반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 있나?
A: 타인과의 대결이 카드 게임의 기본 컨셉이고 재미이기에 기본적으로 이 쪽에 비중을 두고 개발에 임하고 있다.
A: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들로 인해 훨씬 더 다양한 전략이 등장 할 것으로 기대되니 이러한 부분들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겠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황금 영웅 캐릭터들을 획득하는 것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Q: 다섯 개의 지구가 등장하는 것이 기존 WoW의 낙스라마스 던전과 같다. 혹시 WoW 내 낙스라마스의 보스들이 전부 등장하는지, 그들과 관련된 카드들이 존재하는 지 궁금하다.
A: 이전 낙스라마스의 모든 우두머리들이 등장할 예정이며 여기에 하스스톤의 개성을 담고 있을 것이다.
A: 일례로 부정의 헤이건의 경우 WoW에서는 춤을 추듯 바닥을 피하며 상대해야 했는데, 하스스톤에서는 가장 왼쪽의 하수인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하는 등의 특징을 부여했다. 플레이어들은 이에 따른 전략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Q: 낙스라마스는 튜토리얼과 같은 방식으로 우두머리들을 연속적으로 처치해 나가야 하는 것인가? 우두머리와 대전 종료 후 시간을 두고 다음 대전을 진행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하나의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플레이할 수는 있지만 각 지구마다 우두머리를 순서대로 처치해야 한다. 
A: 지구를 하나씩 클리어할 때마다 전설 카드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Q: 플레이어들이 실제 부정의 헤이건과 같은 우두머리를 직접 플레이할 기회가 있는지? 
A: 우두머리를 바로 플레이할 수 있지는 않다. 낙스라마스의 저주의 기본적인 방식은 우두머리들을 처치하고 카드를 획득하여 이 카드들을 자신의 덱에 넣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A: 일부 카드들은 처치한 우두머리의 상징적인 스킬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물론 몇몇 우두머리들은 카드로도 등장한다.

Q: WoW에서 낙스라마스는 하나의 레이드 던전이지만 지구별로 특징이 다르고 각 지구마다 다른 던전을 플레이 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스스톤에 등장하는 낙스라마스에서도 그래픽이나 여러 측면에서 그와 같이 별개의 던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가? 
A: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는 새로운 게임판이 등장하게 된다. 기존의 하스스톤 게임판들과 마찬가지로 낙스라마스의 저주 게임판의 여기저기를 클릭하면 거미가 올라오거나 하는 등의 효과가 즐길 수 있다. 또한 각 지구별로 그에 어울리는 전투 컨셉을 제공할 것이다. 

Q: 지금도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들이 충분히 효과가 좋다. 이번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통해 이들이 더욱 강력해지는 것이 아닌지.
A: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평을 받는 카드들에 대해서는)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A: ‘죽음의 메아리’의 잠재력이 엄청나, 이번 기회에 심층적으로 다양한 카드를 제작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추후 죽음의 메아리 컨셉의 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반격할만한 덱들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Q: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 현황이 궁금하고, 게임 경험에 매우 중요한 다시보기 기능은 언제 적용되는 지 궁금하다.
A: 몇 달 후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며, 연말까지 휴대폰으로도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A: 많은 플레이어들이 궁금해 하고 우리로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시보기 기능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Q: (벤 톰슨에게 묻겠다) 하스스톤 개발팀 내에 카드 디자이너는 몇 명인가? 각자 맡은 카드나 역할 등이 따로 있다면 소개해달라.
A: 많은 하스스톤 카드 아트는 팬 아티스트나 프리랜서들을 통해 제작되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다른 카드들을 만들기에 앞서 기본이 되는 카드인 동전 한 닢 카드와 아홉 영웅들 등 작업에 참여했다. 

Q: 기존 PC 버전 하스스톤의 용량이 1기가 정도였던 데 반해 아이패드 버전은 절반 정도의 용량으로 크게 줄었다. 용량을 줄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A: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전환 과정에서 많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손보고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쳐 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Q: 모바일 폰 버전의 경우 화면이 너무 작아 플레이에 문제가 있을 듯 한데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변경이 있을지?
A: 아이폰의 경우 화면 크기가 정해져 있어 오히려 아주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화면 크기가 매우 다양하기에 그에 따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최적화 작업 중이다. 
A: 모바일에 맞춰서 하스스톤을 개발하는 것이 사실 단순히 PC 버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기기에 따른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복잡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Q: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이 2014 블리즈컨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이 같은 대회들을 준비하는 데 있어 관전 모드가 매우 중요할 듯 한데 추가 계획이 있는지, 만약 추가된다면 휴대폰에서도 관전 모드를 즐길 수 있을지 알려달라.
A: 관전 모드는 오랫동안 많은 플레이어들이 요청하고 있는 피드백이다. e스포츠를 꾸려나가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하며 현재 개발 중에 있다.

Q: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과연 몇 월에 즐길 수 있나? 
A: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이번 여름에 출시 예정이다. 

Q: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 첫 지구인 거미 지구는 무료라 들었는데, 그 다음 지구부터는 입장료가 있다고 들었다. 어떤 식으로 과금이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A: 말씀하신 바와 같이 첫 지구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하스스톤의 개발 철학은 ‘무료로 모든 카드를 소지할 수 있다’이다. 현재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고민 중이며 많은 분들이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즐길 수 있도록 반드시 실제 화폐 결제를 하지 않아도 이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투기장을 하는 플레이어들의 경우 매 주 지구들이 열릴 때마다 자신이 꼭 해당 지구를 다 정복하지 않아도 각 지구에 해당하는 카드들이 투기장에서 등장하게 되므로 이를 통해 새로운 카드들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그렇다면 각 지구 입장은 투기장과 비슷하게 입장 시마다 골드를 지불해야 하는 형식인가? 투기장처럼 3패 등 어떤 조건을 달성할 때까지는 계속 플레이 가능한 것인가? 
A: 한 번 입장권을 구매하면 해당 지구는 언제나 입장할 수 있다. 패배나 승리 여부에 따라 입장 권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Q: 낙스라마스의 저주 각 지구는 순차적으로 적용되는가? 
A: 그렇다. 다섯 개의 지구는 5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Q: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나서 얻는 카드는 무작위인가?
A: 랜덤은 아니고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얻을 수 있는 카드는 정해져 있다.

Q: 많은 플레이어들이 요청하는 것과 같이 카드나 영웅 스킨을 변경 가능하도록 개발 중인가?
A: 현재 카드나 영웅 스킨을 변경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러한 요청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며, 그 같은 피드백의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카드 뒷면을 플레이어들이 획득해 덱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하스스톤 등급전 시즌 1 기간 동안에는 20등급 달성시 판다리아 카드 뒷면을 획득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 또한 일정 업적 달성 시 그에 해당하는 카드 뒷면이나 전설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Q: 새롭게 추가되는 30장의 카드는 직업 도전 모드에서 획득하는 카드까지 포함 된 숫자인가? 새로운 카드는 도전 모드에서만 획득 가능한지? 이 중 전설 카드는 몇 장이나 있나?
A: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통해 추가될 30장의 카드에는 직업별 도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카드와 전설 카드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직업 카드는 영웅별로 1장씩 포함되어 있다. 전설 카드의 숫자는 아직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A: 새롭게 추가 되는 30장의 카드 중 13장의 카드를 블리자드 사내 아티스트들이 작업했다. 하스스톤 개발팀이 아닌 다른 개발팀에서도 낙스라마스에 애정을 갖고 작업한 것으로 많은 관심 부탁한다.

Q: 낙스라마스 플레이 타임은 (튜토리얼과 비교해) 어떻게 되는가? 
A: 각 지구에는 3-4명의 우두머리가 존재한다. 튜토리얼의 우두머리들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일반 대전 3-4판과 대전 시간이 흡사하지 않을까 싶다.

Q: 궁극적으로 WoW의 모든 레이드나 던전 콘텐츠를 하스스톤의 모험 모드에서 만날 수 있을까? 
A: WoW에는 수많은 던전들이 있고 이를 다 하스스톤에 구현하고 싶지만 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가능한 많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Q: 낙스라마스의 저주가 모험 모드 첫 컨텐츠로 등장하는 것을 보아 죽음의 기사가 다음 신규 영웅이 되지 않을까 추측되는데 신규 영웅 관련 업데이트가 있다면?
A: 신규 영웅은 최근 PC 버전 및 아이패드 정식 출시 등에 좀더 우선순위를 두고 작업하다보니 당장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또한 신규 영웅을 추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존하는 아홉 명의 영웅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에 새로운 영웅 추가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까지는 이른 듯 하다.

Q: 직업별 모험 모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 
A: 모든 우두머리마다 직업별 도전모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직업별 도전모드에 진입하면 자신의 덱이 아닌, 미리 짜인 덱을 사용하여 해당 우두머리를 처치해야 한다. 자신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카드들도 이용해야 하기에 새로운 전략을 습득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마치 퍼즐을 풀어 나가듯 정해진 덱을 가지고 우두머리를 해치우기 위해 고민하게 되는 모드로, 도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 흥미로운 콘텐츠가 될 것 같다.

Q: 월드 챔피언십 관련 자세한 정보를 공개 해달라.
A: 바로 오늘 발표한 내용 외에 추가로 새롭게 공개해 드릴 만한 내용은 없지만, 처음으로 하스스톤의 최강자를 뽑는다는 의미에서 개발팀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Q: 최근 핵 툴을 이용하여 초반에 많은 카드를 사용하여 상대를 박살내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불공정한 플레이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블리자드 개발자의 입장은 어떠한가?
A: 지금 들은 것만으로 정확하게 어떤 프로그램인지 파악하기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플레이어들의 게임 플레이 경험이기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확인된다면 강력하게 조치하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하스스톤 플레이어들에게 한마디
A: 한국 커뮤니티들의 열렬한 반응에 감사드린다. 낙스라마스의 저주 또한 한국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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