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GSL 시즌이라 그 의미가 더 컸었죠? '짝지(Jjakji)' 정지훈 선수가 GSL Nov.의 우승자로 결정되었습니다. 본인에게는 최초의 우승 기록이 되었고 장민철 선수가 가지고 있던 19세 6개월의 GSL 최연소 우승자 기록도 17세 9개월로 새롭게 경신하였습니다! 지난 결승전 현장을 함께 되돌아 볼까요?
먼저 기선제압을 한 것은 정지훈 선수였습니다. 1경기에서는 광물 뒤편에 사령부를 짓고 자원을 채취, 이동녕 선수의 시야를 완벽하게 벗어나는 전략을 선보이며 운영 싸움 끝에 승리! 2경기에서는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초반 러시로 GG를 받아냈죠. 2:0! 초반 분위기는 확실히 정지훈 선수의 것이었습니다.

<광물 지역 뒤쪽에 자리잡아 정찰을 피하는 궤도 사령부>
조금 흔들리는 모습의 이동녕 선수, 하지만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3경기에서는 이동녕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잠복 맹독충이 대박!을 내더니, 이어지는 4경기에서는 엘리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2:2 동점을 만들어 냅니다.

<이동녕의 반격, 잠복 맹독충!>
결승전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5경기가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무난하게 운영 싸움으로 흘러갈 듯 하던 초반, 정지훈 선수의 날카로운 공성전차, 화염차, 해병 소수 찌르기가 저그의 앞마당을 압박했고 당황한 이동녕 선수의 다소 아쉬운 교전 콘트롤이 더해지며, 정지훈 선수에게 승부가 기울어졌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6경기,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이었을까요? 이동녕 선수는 운영과 교전 모두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주춤하였고, 정지훈 선수는 그 기세를 그대로 몰아 저그의 점막위로 진군하여 승리를 따냅니다.

<서서히 무너지는 이동녕 선수의 앞마당>
다시 한번 정지훈 선수의 생애 첫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 미쳐 결승전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다시보기를 이용해 보시기 바라며, 두 선수의 멋진 경기만큼이나 뜨거웠던 현장의 모습도 사진으로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각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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