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초대 서비스 중단 '공지사항'은 빅엿입니다.

친구 초대
* 현재 친구초대 서비스 이용자가 아닙니다. 이용 계획도 아직 없구요.

이번 블리자드의 공지에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왜냐. 유저들의 권리와 자유를 철저하게 짓밟은 일방적 통보이기 때문입니다.
친초 서비스가 중단된 것 자체를 논함이 아닙니다.
적어도 정책 결정 이전에 사전공지가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말을 잘 하시던가요.

예를 들어볼까요?
셧다운 제도를 미리 언급도 안하고 계도기간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즉시 시행이다' 라고 한다면
게임개발자는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도 황당하지 않을까요?
만약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블리자드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나 큰 오해를 한걸까요? 글쎄요...

저는 블리자드가 선량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이번 사항을 진행하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둘 중 하나는 분명하다고 확신합니다.
1. 유저의 권리와 자유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기업이거나
2. 엄청나게 많은 임직원들이 하나 같이 돌!@# 이거나.
블리자드의 지난 컨셉들을 보면 1번은 아닌거 같구요, 2번에 무게가 좀 더 실리긴 합니다만
허허.. 이렇게 많은 숫자의 돌$%^를 모으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수고 많으셨겠습니다.

블리자드가 동네 구멍가게 수준의 기업이라면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토론을 할 인력조차 없다고 생각해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직원 숫자가 20명정도 이상의 기업은 상사의 정책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부하직원이 이를 저지합니다. 그리고 토론이 시작되죠. 바이크 만드는 동영상 보면 엔지니어들끼리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잖아요?
한심합니다...

자. 여기까지는 제가 그나마 애정을 갖고 있기에 뱉는 따끔한 조언입니다.
어차피 담당자 선에서 잘라먹을 이야기가 되겠지만 적어도 뭐가 문제인지, 그리고 제가 아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는 전달 되었으리라 생각되어지니 잘 정리해서 보고를 해주세요. 그리고 말씀하세요. '난 너희처럼 머리가 돌로 되어있지 않아!' 라고요.

공지에서 '당분간'이라는 단어가 표현되었음을 보고 생각이 복잡하긴 했습니다만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인데 유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설명한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관점에 따라 다른 것이긴 합니다만 욕을 좀 덜 먹는 표현을 할 생각이 있었다면

"현재 친구초대 서비스가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너무 악용되고 있기에 당분간 중지하려고 한다. 사전 공지를 하면 많은 작업장이 편법을 동원할 우려가 있기에 즉각 중지하고자 한다. 당장 신규 유저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지만 이는 기존 유저들의 편의를 위하여 결정하게 된 사항이며 보다 개선된 방법이 마련되는대로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라고 길게 썼어야 했다 이겁니다.
결론은 같습니다. "즉각중단"
생각해보세요. 신규손님만 신경쓰는 기업과 기존손님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는 기업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표현은 기존유저에게는 '나는 존중받고 있다'라는 인식을 줄 것이며
신규유저에게는 '유저를 생각해주는 게임회사네'라는 인식을 줄 것입니다.
뭔 차이인지 모르시겠다고요?
삼성 갤럭시s 첫모델 휴대폰은 업데이트가 옛날에 종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4가 iOS 4.0을 탑재하고 2010년 6월에 출시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쪽이 더 신뢰가 되는 기업인지 느껴지시나요?
지금 유저들이 느끼는 것은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아이폰4 지원 중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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