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몬드 장신구 "정예 추적자의 부적" 에 관해서

사냥꾼 토론장
이번 6.2패치로 새롭게 나온 지옥불 성체 레이드 던전.

그 레이드 던전의 최종보스 아키몬드는 티어를 주는 대신 직업별 특수 장신구를 드랍하죠.

직업별로 사기인 클래스가 있는 반면,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클래스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들 중에서, 사냥꾼 장신구 "정에 추적자의 부적" 에 대해서 좀 끄적여 볼까 합니다.

사냥꾼 3특성당 옵션이 변경됩니다. 그중 최근에 가장 핫한 사냥꾼은 당연히 사격 사냥꾼.

사격 사냥꾼의 장신구 옵션은 "거리 1미터당 피해 0.3%씩 증가" 입니다.

뭔가 어디서 많이 본 옵션입니다. 예. 옆동네 디아블로 3에서 나오는 전설보석

"제이의 복수" 와 옵션이 비슷합니다.

제이의 복수도 옵션이 거리가 멀어질수록 공격력이 강해지는 보석인데, 이런 옵션이 설마

와우에도 등장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자 그럼 이 장신구 옵션이 좋은가? 절대아닙니다. 아마 써보신분들은 공감하겠지만 진짜

누구머리에서 이런옵션이 나온거지 하고 의심이 들정도로 않좋습니다.

일단 제약이 사거리를 벌려야 화력이 증가하는 형식입니다. 즉 10미터당 공격력 3%증가,

30미터를 벌려야 약 9%의 데미지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일반 장신구 기준이고

영웅은 0.34%, 즉 영웅도 30미터 거리를 벌리면 피해 10%증가입니다.

이 장신구의 최대 문제점을 알려주자면, 단어그대로 몹에게 붙으면 데미지 증가수치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면 거리만 벌리고 싸우면 해결되지 않아?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이번 지옥불 레이드 특성상

거리를 벌리고 싸우는 네임드 자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없습니다.

1네임드는 억지로 30미터 벌리고 싸울수는 있습니다. 가능은 하지만 던전입구와 전투지역, 그리고

수시로 나오는 탱크와 쫄들 거리를 쉽게 벌리는데는 큰 무리가 있습니다.

2네임드가 그나마 가장 활용이 좋습니다. 하지만 힐러들 힐사거리 때문에 이거 신경쓰면

사실상 거리를 무한 유지하는거도 힘듭니다.

3네임드 코름록은 보스 주변에서의 약산개가 주요 전투라 사실상 장신구 역할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4네임드 지옥불 의회는 그래도 20미터 정도 거리를 벌리긴 하는데 30미터까지 벌리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5네임드 킬로그도 본진이 항상 20~25미터로 고정되어서 싸우기 때문에 최대사거리 벌리는건

힘듭니다.

6네임드 고어핀드에서는 그냥 장신구가 마이너스 효과를 줍니다. 영혼의 향연때 극딜을 해야하는데

고어핀드 앞에 딱붙어서 딜하다보니 딜이 완전 나락이 되버립니다.

7네임드 이스카르, 킬로그와 이하동문

8네임드 소크레타르. 이 네임드도 고어핀드랑 비슷한게 2페이즈때는 항상 영혼에 붙어서 딜을 해야하기

때문에 역시나 망입니다.

9네임드 벨하리. 네 그나마 써먹을 수는 있긴한데 마지막 3페이즈에서 데미지가 대폭 증가하지만 그때는

벨하리에 바짝붙어 다같이 이동해야 하기때문에 역시나 꽝입니다.

10네임드 자쿠운. 산개는 되지만 맵자체가 짧아서 거리벌리는게 힘듭니다.

11네임드 줄호락. 역시나 본진 자체가 뭉쳐서 싸우고 마귀딜을 할떄는 거의 제로거리 사격이라

완전 별로입니다.

12네임드 만노로스. 전투 자체의 90% 이상이 만노로스 엉덩이와 옆구리에서 싸워야합니다. 그냥

장신구 1개 버리고 싸우는 꼴입니다.

마지막 13네임드 아키몬드. 말할거 따로있습니까? 가끔 약산개하고 막페떄 산개 좀 하는거 빼고는

아키몬드 뒷다리에 붙어서 싸워야합니다. 말다했죠.

심지어 전설반지와의 상성도 최악입니다. 전설반지는 2분 쿨타임에 15초의 발동효과가 끝나고 나면

플레이어 주변 20미터에 15초간 입힌 모든 피해수치의 25%만큼 모든 적에게 분산피해를 입히는데,

만약 장신구 효과때문에 거리를 30미터씩 벌린다면 이 좋은 사용효과가 날라갑니다 -_-

자 그러면 이 장신구의 장점이 뭘까요? 하다못해 레이드 말고 일반 전투때 쓸수있지 않을까요?

절대아닙니다.

요즘 사격 사냥꾼의 90%가 펫을 쓰지 않는 고독한 늑대 특성으로 싸우는데,

일반몹 사냥때도 결국 몹이랑 붙어서 맞다이를 떠야합니다. 네...

제생각에 이 장신구의 진정한 가치는 전장밖에 없는거같습니다. 최대사거리에서 키사와 조준사격을 날려

최대한 극대 피해를 입히며 원거리 저격용으로 쓰지, 레이드 용도로는 최악의 효율을 자랑하는것 같습니다.

인간적으로 이게 보통 장신구도 아니고 최종보스 아키몬드가 주는 장신구인데 이렇게 생각없이

옵션 만든거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실제로 얻은 사람들도 90%이상이 걍 창고나

인벤토리에 박아놓지 레이드에서는 거의 쓰지않습니다.

그래서 좀 개편안을 꺼내보고 싶은데 이렇게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1. 반대로 20미터 안에서 적을 공격하면 피해량이 일반 기준 10%증가.

2. 고정 사격과 일점 사격의 피해량 150%증가. 이는 그다지 집중증가 효과로밖에 쓰이지 않던 스킬의

주 공격스킬로써의 역할을 추가해줌으로써 전투력 증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기회.

3. 키메라 사격에 당한 적은 15초간 사격스킬에 대해 받는 피해 4.5%증가. 이 효과는 최대 3중첩까지

쌓이지만 키메라 사격을 주 타겟으로 잡는 대상이 바뀌는 중첩 초기화.

대충 이런식으로만 바꿔줘도 다른 직업 장신구 효율과 비슷해질텐데 왜 이렇게 쓸대없이

옵션을 만들어놓은건지 이해가 되질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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