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흑마법사 개편에 대한 제안 올립니다.(수정)

흑마법사 토론장
'격전의 아제로스'라는 새로운 확장팩 소식이 들려옵니다.
악마 흑마법사(이하 악흑)는 '군단'에 와서 컨셉과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바뀐 전문화에 속하는데,
현 악흑의 컨셉에 대한 비판 대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명색이 악마군주인데 임프만 주구장창 소환한다'

그래서 악흑은 다음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또다시 큰 변화를 맞을 거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전 현재의 악흑 컨셉을 좋아합니다. 공포사냥개와 날뛰는 임프를 소환하는 재미는 다른 직업 전문화들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악흑에게 문제점이 있다는 것 또한 명백한 사실이죠.

위에서 악흑이 '임프만 주구장창 소환한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악흑의 데미지 딜링은 날뛰는 임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날뛰는 임프는 가속 스탯의 영향을 이중으로 받기 때문에(가속이 높으면 1. 영혼의 조각이 빠르게 모인다 2. 임프 각각이 공격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임프의 비중이 크면 가속 스탯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는 악흑들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그러나 전 이 문제점은 다음 확장팩에서 어느 정도 해소될 거라 봅니다.
현재 날뛰는 임프의 딜 비중이 큰 것은 악흑의 유물 무기가
임프를 강화하고, 임프를 강화하고, 임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되어 있는데
이 강화 폭이 다른 스킬들의 강화 폭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물 무기가 없다면, 임프의 딜 비중은 다른 스킬들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떨어집니다.
임프의 비중이 떨어진다면, 가속 스탯을 현재처럼 높게 맞출 필요가 없게 되고
가속을 높게 맞추지 않는다면 임프의 비중은 더욱 더 떨어집니다.
결국 전체 데미지 딜링에서 임프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스킬이나 소환수, 즉 지옥수호병이나 공포사냥개와 비슷한 정도가 되겠죠.


제가 느끼는 악흑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포사냥개 부르기'의 쿨다운과 사냥의 페이스를 맞추기 어렵다
'공포사냥개 부르기'는 쿨타임이 짧은 공격기로서, 사냥 시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스킬입니다.
'공포사냥개 부르기'의 쿨타임은 15초로 다른 직업 전문화들의 사냥 쿨기에 비해 긴 편에 속하는데,
이는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몹 한 마리를 잡는데 걸리는 시간이 15초 정도라면 현재의 쿨타임이 적당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흑마법사의 스펙이 높아지기도 하고, 몹의 스펙도 몹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몹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포사냥개 부르기'의 쿨다운이 돌아온다던가, 이제 막 몹과 마주쳤는데 '공포사냥개 부르기'가 쿨타임이라던가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공포사냥개 부르기의' 쿨타임을 감소시키거나 최대 2충전되는 스킬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2충전되는 스킬로 바꾸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쿨타임을 감소시킬 경우, '공포사냥개 부르기'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 '굴단의 손'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파멸의 손' 특성을 사용할 경우 '굴단의 손'의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것은 '파멸' 유지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공포사냥개 부르기'가 최대 2충전되는 스킬로 바뀌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뭔가 굉장한 악마를 소환하지 못한다
명색이 악마군주라면 뭔가 굉장한 악마를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수 사냥꾼이 예쁜 야수 정령을 소환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현재 악흑 전용 소환수는 지옥수호병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옥수호병도 괜찮지만, 많은 악흑들이 원하는 것은 지옥 군주나 악마 심문관처럼 좀 더 대단한 악마를 부리는 것입니다. 특히 지옥 군주의 경우, 지옥수호병을 대체해서 소환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말을 인벤 등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현재 악흑은 '흑마법서: 우월함' 특성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파멸수호병이 지옥수호병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만약 악흑이 '흑마법서: 우월함' 특성을 통해, 지옥수호병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지옥 군주를 소환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단한 악마를 부린다'는 악흑의 클래스 판타지에도 부합하고, 버리는 특성도 쓰이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지옥 군주가 지옥수호병을 대체할 수 있으려면 지옥 군주가 사용하는 스킬은 지옥수호병과 같은 종류의 것이거나, 보다 강력해야 할 것입니다.(쿨타임이 짧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3. 스킬들이 전부 캐스팅을 요하기 때문에 무빙이 쉽지 않다
현재 악흑의 공격기는 쿨타임이 3분인 '지옥불정령/파멸수호병 소환', 도트(Damage Over Time)기인 '파멸', 광역기인 '악마의 격노'를 제외하면 전부 캐스팅을 해야 하는 스킬들입니다. 때문에 레이드 등에서 바닥 피하기가 쉽지 않고, PVP 등에서도 주문 차단 등을 당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악흑이 자주 사용하는 소환 기술인 '굴단의 손'과 '공포사냥개 부르기' 둘 중 하나를 즉시시전기로 바꾼다면, 악흑의 사정은 훨씬 나아질 거라 봅니다.
이미 PVP의 경우 특성으로 '공포사냥개 부르기'가 즉시시전이 되게 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굴단의 손'을 즉시시전기로 바꾸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4. 단번에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없다
PVP는 중간 정도의 데미지를 꾸준히 주는 것보다 강한 데미지를 짧은 시간 동안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악흑은 중간 정도의 데미지를 꾸준히 주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군단' 확장팩에서는 이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유물 스킬 '탈키엘의 잠식'이 짧은 캐스팅으로 높은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문제는 '격전의 아제로스'입니다. 악흑이 더 이상 '만아리의 해골'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탈키엘의 잠식'도 쓸 수 없게 되는 거죠.

따라서 '탈키엘의 잠식'을 110레벨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특성기로 바꾸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5. 타겟 전환이 어렵다.
소환된 공포사냥개나 날뛰는 임프는 대상이 죽을 때까지 최초 대상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악흑은 급하게 공격 대상을 전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소환되어 있는 모든 악마들이 기본 소환수(지옥수호병 등)가 공격중인 적을 공격케 한다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 봅니다.



요약:
1. '공포사냥개 부르기'를 최대 2충전되는 스킬로 변경
2. '흑마법서: 우월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악흑 전용 소환수 지옥 군주(지옥수호병의 업그레이드 버전 악마) 추가
3. '굴단의 손' 즉시시전기로 변화
4. '탈키엘의 잠식' 110레벨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특성기로 변화
5. 소환되어 있는 모든 악마들이 기본 소환수가 공격중인 적을 공격토록 변경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악흑이 멋진 컨셉과 스킬셋을 갖고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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