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는 신규 유저에게 너무 불친절하고 불편합니다.

일반 토론장
2018.01.28 02시 42분인용글 작성자: 북산검마
와우가 한창 유행할때는 정작 와우를 못하고 말만 들어보고, 나이를 먹고 나서야 와우를 시작했던 유저입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도 재밌게했었고, 1편은 못해봤지만 2와 3는 대단히 재밌게 즐겨 워크 세계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와우를 해도 솔직히 지금 내가 어디를 플레이하고 있는 건지, 쟤들은 대체 왜 싸우고, 나는 왜 저 싸움에 끼어들어야하며, 왜 내가 지옥불반도라는 곳으로 가야하는 건지 당최 이해가 안 될 때가 너무 많습니다.

즉, 도저히 게임 스토리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이 부분은 MMOPRG에서 아주 치명적이고 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죽음의 기사로 레벨 55부터 시작해서 그런가 싶어서 블러드엘프 흑마법사로 시작해봤지만, 그것도 별 다른게 없었습니다.

맵이 넓고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고, 세계관이 어마어마한 건 알겠는데, 신규유저가 그걸 다 어떻게 따라합니까. 튜토리얼 같은 초반부 스토리 끝내놓고, "응~ 이제 너 알아서 해~" 라고 하는데 그때부터는 정말 막막합니다. 아무데나 돌아다녀보는 것도 잠깐이지, 목표와 목적이 사라지고나서부터는 급격히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퀘스트창에는 뭘하라고 나오기는 하죠.
그런데 내가 그걸 왜 해야하는지, 지금 쟤는 누구길래 날보고 아는 척을 하는지, 어떤 인물이 친한 척을 하는데 난 생판 처음보는데 왜 아는 척을 하는지 진짜 모르겠거든요.

죽음의 기사를 예로 들어봐도, 저야 워크3를 해봤으니 나한테 명령 내리는 리치왕이라고 하는 쟤가 아서스 메너실이고, 애비죽인 패륜아고, 타락한 놈이구나.. 라는 걸 알지. 워크3 안 해봤으면 어떻게 압니까? 그걸 알려면 내가 따로 인터넷으로 찾아봐야되는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게임은 그 게임 안에서 끝내야지, 무슨 정보가 필요해서 인터넷 열어 조사해보고.. 그러면 몰입이 안 됩니다. 그나마 리치왕은 워낙 유명하니 아는 거지, 워크2, 워크3 해본 저도 신드라고사라고 하면 그게 뭐지? 싶고, 드레나이가 어떻게 이 땅에 왔는지 아는가? 라고 나오면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미친X아 라는 소리가 튀어나오게 되죠.

이처럼 지금 와우는 너무 신규유저에 대해 안내가 부족합니다.
나름대로 워크 세계관을 알고 들어온 저같은 사람도 스토리가 이해 안 되고, 퀘스트를 왜 해야되나 의심이 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스토리에 대해 이해 안 간다고하면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라고 하고.
아니 블리자드는 자기 게임 스토리를 왜 남한테 설명 시킵니까?
내가 와우하면서 스토리 배운게 와우 본 게임보다 먼나라이웃나라 와우편 그 만화가 2억배는 더 도움이 됐어요.

그런데 이런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과 신규유저에 대한 저렙부분 재설계는 하나도 생각하지 않은 채, 레벨 스케일링만 한다? 저렙 구간을 재밌게 즐기려면 몹이 어려워져야하는 게 아니라, 스토리가 이해 좀 되게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런 말 해봤자 원청 북미 블리자드에서 하청. 그것도 1차도 아니고 저 뭐 4차, 5차 쯤 되는 협력업체 블리자드 코리아에게 말해봐야 뭐가 달라지겠습니까마는 제가 영어를 못해 여기밖에 남길 수가 없네요.


다른 관점으로 보시죠 ㅎㅎ 왜 신규유저를 배려해야할까요?? 구지 왜?? 어차피 유입도 없고 결론적으로 미개한 고인물 와저씨들 부캐만드는데 수월하게 하여 수익만 마이너스를
불러들일 뿐인데요 ^^;;
아니 뭐 시스템적으로 불친절하다고 하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스토리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이건 그냥 본인이 퀘스트 라인 귀찮다고 스킵스킵하고 렙업이나 하니까

발생하는 문제지, 이게 게임 자체의 문제인가요?

애초에 뭐 국내 유저 90%는 스토리 관심도 없고 뭐가 쎄고 좋은지만 관심이 있으니

국내산 게임들은 하나같이 스토리가 있으나마나한거고,

그나마 와우쯤 되면 스토리라인은 상당히 잘 해둔겁니다.

물론 판다리아부턴 그냥 뭐 여기도 개막장이긴 한데, 그래도 그 전까진

거의 완벽했어요.

해당 필드에서 렙업같은거 하기 적정한 레벨을 넘어섰다고 다른 필드 넘어가고 하니까

뭔 스토리인지도 모르고 그러는거지, 해당 유효 확장팩 퀘스트라인 따라가면

딱히 구멍나는 부분 없이 딱 들어맞는 퀘스트라인이고, 스토리라인입니다.

물론 설정 뒤엎고 뭐하고 한게 많아서 이젠 제대로 된 스토리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리고 신드라고사 예시를 들었는데,

진짜 클베때부터 리분까지 쭈욱 한 유저들조차도 신드라고사 처음 나올 때

아 저거 신드라고사구나! 한 사람 드뭅니다.

대다수는 저건 또 어디서 짱박혔다 튀어나온 놈이여? 하다가 나중에 알려진거지.

신드라고사 뿐 아니라 다른 네임드들도 다 마찬가지고요.

실버문 처음 등장 당시 로르테마르 테론이라는 놈을 와우저 몇명이나 알고있었을거

같죠? 심지어 대도시의 수장이었는데?

엑소다르 첫 등장 시 예언자 벨렌은 몇명이나 알고있었을거 같죠?

군단 당시 수라마르의 탈리스라는 과연 몇명이나 미리 알고 있었을거 같은데요?
어차피 블코나 고인물들이나 신규 유저 신경 안씀. 서버렉 심하고 스토리는 밸런스 맞추기 귀찮아서 호드에 성기사 나오면서부터 개망이고 요새는 서버렉과 인구불균형인데도 전쟁모드 문제등등 운영도 관심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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